숙박업 재테크

초보 사장의 숙박업 시련기 1 🚪 예상 밖의 전 임차인 사건

숙박킹 2025. 3. 24. 15:10

숙박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장밋빛 미래만을 그린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덜컥 임대를 받아 시작했더니 운영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시련에 봉착했다. 시작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시련들, 처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한다.

숙박업 창업, 예상과 다른 현실

숙박업 운영을 꿈꾸며 설렘 가득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특히, 전 임차인과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은 초보 사장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덜컥 계약을 진행했다가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했다.
지금부터 그 충격적인 경험을 하나씩 공유하려 하니, 숙박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참고하기 바란다.

🏠 퇴거가 끝난 줄 알았는데… 전 임차인의 황당한 말

80대의 연로하신 전 임차인 할머니를 배려해 권리 양도 양수와 임대차 계약을 같은 날 물건지에서 하기로 했다. 부푼 꿈을 안고 계약 후 사무실에서 자려고 짐까지 다 싸서 갔다

계약 당일, 전 임차인이 짐을 모두 빼고 퇴거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짐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며칠 더 머물게 해 달라. 갈 곳이 없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부동산에 문의했지만, 알아서 협의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계약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 장기투숙자 정산 문제, 눈 뜨고 코 베일 뻔!

숙박업에서는 장기투숙자의 숙박료 정산이 중요한데, 전 임차인이 월세 납입 날짜를 틀리게 알려줬다. 이 사실도 모든 계약이 끝난 후 부동산의 일할 계산이 잘못됐다며 나보고 다시 하라고 해 밝혀졌다. 정말 눈 뜨고 코 베일 뻔했다. 그냥 헷갈렸다는 변명을 믿고 싶다.
부동산에서도 이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었다.

🏚️ 권리금을 냈다고 모든 집기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권리금을 지급했으니 모든 집기와 물품이 포함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전 임차인은 주요 물품들을 모두 챙겨가겠다고 했다.
심지어 몇몇 용품에 대해서 돈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빨리 내보내는 것이 우선이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동의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권리양도양수 계약서에 ‘집기 포함 여부’를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이 부분을 놓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전화번호 이전 없이 해지?! 숙박업 필수 체크사항

숙박업에서 전화번호는 고객과의 중요한 소통 창구다. 
전 임차인과 함께 KT를 방문해 번호 명의를 이전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임차인의 가족이 나타나, 번호를 그냥 해지할 거라며 따로 가서 새로 만들라고 했다.
이런 일이 생기면 고객들이 기존 번호로 연락했을 때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사업용 번호는 반드시 사전에 확실하게 명의 이전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만실처럼 보이게 조작된 입실 상황

더 놀라운 일이 있었다.
전 임차인은 다른 모텔에 있던 손님을 데려와 일부러 만실처럼 보이게 했다.
게다가 선불도 아니고 후불로 숙박료를 받기로 한 상태였다.

"결과는? 이틀 후 야반도주."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권리금 협상 전 반드시 입실 내역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 초보 사장이 알아야 할 필수 특약 조항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권리양도양수 특약사항’을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부동산에서 제공하는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적으로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전 임차인의 퇴거 기한 명확히 기재
✅ 장기투숙 고객 숙박료 및 정산 내역 확인
✅ 시설 및 집기 포함 여부 구체적으로 명시
✅ 전화번호 및 인터넷 회선 명의 이전 필수

숙박업 창업,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

숙박업은 어쩌면 서비스업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요소들이 많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게 따져보고, 미리 문제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